언론이 본 동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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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신문/시사난장] 교육감 선거의 정치화를 거부한다 - 최우용 법학전문대학원 교수
2025.03.28 조회수 2233
[국제신문/시사난장] 교육감 선거의 정치화를 거부한다- 최우용 법학전문대학원 교수 최우용법학전문대학원 교수 망국적 선행학습 광풍, 부산 인재 유출도 심각후보들 헌법정신 준수…지역 살릴 정책 실시를독일에서 유학한 지인의 이야기다. 유학 시절 초등학교 아들에게 구구단을 학습시키고 학교에 보낸 적이 있다고 한다. 한국식 선행학습을 시킨 것이다. 독일 애들 앞에서 멋지게 구구단을 외우는 자랑스러운 아들의 모습을 상상했지만, 결과는 참혹했다. 선생님에게 호출되어 호되게 꾸중 듣고 다시는 선행을 시키지 않겠다는 약속을 하고서야 용서받았다고 한다. 선행학습을 금지하는 독일의 교육 현실을 몰랐던 탓이었다. 물론 독일도 사람 사는 세상이라, 일부 학부모에 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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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파이낸셜뉴스/서초포럼] 오로지 대한민국! - 오동윤 경제학과 교수
2025.03.28 조회수 2149
[부산파이낸셜뉴스/서초포럼] 오로지 대한민국!- 오동윤 경제학과 교수 오동윤경제학과 교수 12월 3일 느닷없는 계엄. 그리고 100일이 훌쩍 지났다. 계엄과 탄핵이 한국을 뒤덮었다. 하루도 편할 날이 없다. 국회든 방송이든 가시 돋친 독설로 가득하다. 그러면서 모두 헌법재판소만 바라본다. 대한민국이 기댈 곳은 헌법재판소뿐이다.이마저도 쉽지 않아 보인다. 거리를 메운 보수와 진보는 격정을 토로한다. 모두 헌법재판소를 겁박한다. '우리가 너희를 지켜보고 있다.' 탄핵심판은 꼭 전원일치일 필요는 없다. 법은 보는 이마다 해석을 달리할 수 있다. 그래도 전원일치면 왠지 덜 불안했다. 그러나 한덕수 국무총리에 대한 탄핵심판 결과는 갈렸다. 재판관들마저 색깔을 드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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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일보/백재파의 생각+] '잭팟'은 없다 - 백재파 기초교양대학 교수
2025.03.24 조회수 1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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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일보/공감] 각금시이작비, 지금이 옳은 삶 - 이국환 한국어문학과 교수
2025.03.24 조회수 1838
[부산일보/공감] 각금시이작비, 지금이 옳은 삶- 이국환 한국어문학과 교수 이국환한국어문학과 교수 밀양강변 금시당 이름 유래<귀거래사> 속 글에서 따와지금 옳고 지난날 그릇됨 뜻옳은 삶 살고자 다짐 계기알아야 깨닫는 것이 인생밀양강변 금시당을 가끔 찾는다. 이곳은 조선 명조 때 문신 이광진 선생이 귀향하여 휴양하고자 마련한 집으로, 수령 450년이 넘는 은행나무 덕분에 가을이면 일대가 주차장이 된다. 나는 금시당의 겨울을 좋아한다. 겨울이면 금시당을 찾아, 들머리 매화나무 가지 끝에 봄을 걸어두고, 뜰 지나 은행나무 옆 배롱나무 아래 근심을 묻는다. 인적 드문 금시당에 물이 고이듯 시간이 고이고, 산책길에 놓인 널평상에 앉아 지난날을 돌아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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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일보/공감] 아버지의 아비투스 - 이국환 한국어문학과 교수
2025.02.26 조회수 1952
[부산일보/공감] 문학이 쓸모 있는 이유- 이국환 한국어문학과 교수 이국환한국어문학과 교수 설 연휴, 아버지는 자식들과 손주들을 반기며 두둑이 쌓인 신문 앞으로 모이게 했다. 평소 중앙과 지역 일간지 두 종을 구독하는 아버지는 매일 꼼꼼하게 신문을 읽고 밑줄을 그으며 여백에 필기한다. 가끔 자식들에게 보여줄 기사나 칼럼을 사진으로 찍어 보내기도 하는데, 명절은 보내지 못한 신문을 직접 읽게 하는 날이다. 덕분에 어린 손주들은 내가 쓴 칼럼까지 읽어야 했으니, 그 원망의 눈길을 피하고자 나는 얼른 주방 쪽으로 자리를 옮겨야 했다.아버지는 어린 나이에 고향을 떠나 객지에서 일을 시작한 까닭에, 제대로 교육받을 기회가 없었다. 아버지에게 신문은 교과서였다. 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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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신문/기고] 부산 경제의 활로는 없을까? - 김정수 명예교수·동양경제연구원 회장
2025.02.26 조회수 1743
[국제신문/기고] 부산 경제의 활로는 없을까?- 김정수 명예교수·동양경제연구원 회장 김정수국제무역학과 명예교수·동양경제연구원 회장 부산이 매력적인 도시일까? 누구나 살고 싶어 하는 도시일까? 청년이 모여드는 도시일까? 현실적으로 이런 도시가 되기 위해서는 우선 먹고 살기에 불편함이 없어야 한다. 이를 경제학적으로 얘기하면, 도시 경제가 성장하고 물가도 안정되고 편의시설이 잘 갖춰져야 한다. 여기서 경제가 성장하기 위해서는 거시적인 투자, 수출, 소비, 정부지출이 증가해 도로 철도 항만 항공 학교 병원 등의 사회간접자본에 대한 투자가 늘어야 한다.그런데 여기서 정부지출 외 나머지 세 부분은 거의 민간에 의해 좌우된다. 그리고 경제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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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재파의 생각+] ‘딥시크 쇼크’와 AI 인재 육성 - 백재파 기초교양대학 교수
2025.02.26 조회수 1985
[백재파의 생각+] ‘딥시크 쇼크’와 AI 인재 육성- 백재파 기초교양대학 교수 백재파 기초교양대학 교수 ‘파란 고래’가 일으킨 파도에 전 세계가 출렁이고 있다. 이 파란 고래는 중국에서 왔고 나이는 두 살, 이름은 ‘딥시크(DeepSeek)’다.창립 2년이 채 안 된 중국의 인공지능(AI) 스타트업 딥시크는 저사양의 값싼 그래픽처리장치(GPU)와 반도체를 사용하여 ‘챗 GPT o1’과 비슷한 수준의 성능을 가진 생성형 인공지능을 개발해 선보였다. 딥시크가 밝힌 개발 비용은 오픈AI GPT 개발 비용의 5% 정도밖에 되지 않는다. 굳이 고사양의 비싼 GPU와 반도체를 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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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신문/시사난장] 분열의 정치에 대한 단상 - 최우용 법학전문대학원 교수
2025.02.04 조회수 1769
[국제신문/시사난장] 분열의 정치에 대한 단상 최우용법학전문대학원 교수 지도자 권력 집착 땐 파멸…조지 오웰 등 경고 새겨야정치제도의 개선 이전에 공동체 의식 수준 점검을윤석열 대통령이 구속기소 되었다. 자신을 키우고 자신이 의지했던 친정으로부터 기소되었다. 우리 헌정 역사상 현직 대통령으로서 형사 기소된 첫 피고인 대통령이 되었다. 그를 바라보면 인간적인 측은지심이 든다. 아쉬움도 있고, 불교에서 말하는 ‘업’(業, Karma)이라는 것을 떠올리게도 한다. 왜, 그는 시대착오적인 계엄을 단행하고, 왜 스스로 자신을 궁지 속으로 밀어 넣었을까? 풀리지 않는 의문은 이제 서서히 밝혀지게 되겠지만, 불행한 대통령이 또 한 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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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일보/인터뷰] “이론과 실무 겸비한 지역 부동산 전문가 양성” - 강정규 부동산학과 교수
2025.02.04 조회수 1832
[부산일보/인터뷰] “이론과 실무 겸비한 지역 부동산 전문가 양성” 강정규 부동산학과 교수 부동산대학원 1기 신입생 모집“정비사업리더 역량강화 최고과정비수도권 첫 시도 관심 뜨거워”9월 부동산투자개발학과 신설성인 학습자 대상 4년제 과정국내 1호 부동산학 박사인 강정규 교수는 지난해 동아대 부동산학과에 새로운 둥지를 틀었다. 동아대가 부동산 전문가 양성에 본격적으로 나서면서 지역 부동산·개발 업계에 ‘대부’로 정평이 난 강 교수를 임용한 것이다.강 교수를 앞세워 동아대는 부동산대학원을 개설했고, 강 교수는 지난해 하반기부터 교육과정 준비에 몰두했다. 부동산 분야 전문 교육에 대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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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신문/기고] 대학가에 태풍이 몰려오고 있다 - 김정수 국제무역학과 명예교수
2025.01.17 조회수 1836
[국제신문/기고] 대학가에 태풍이 몰려오고 있다 김정수국제무역학과 명예교수 어제까지 최상의 안전지대에서 호사(?)를 누려온 대학가에 크고 작은 ‘태풍’이 몰려든다. 여기서 큰 태풍은 저출산으로 인한 대학 입학생 감소로 약체 대학들이 퇴출되는 현상을 말한다. 작은 태풍은 세계적인 대학 평가에서 점차 순위가 낮아지는 것을 의미한다.먼저 대학 정원 대비 입학 자원의 부족이 큰 문제다. 대학교육연구소의 보고서에 의하면, 입학 가능 인원은 2020년 46만4826명에서 2023년 40만694명, 2040년 28만3017명으로 급격히 감소한다. 부족한 대학 입학 인원은 2021년 4만6043명에서 2023년 7만1802명, 2024년 18만94...